장 470

이모가 눈을 떠 머리맡에 있던 휴대폰을 집어 확인하더니, 급히 내게 말했다. "야오야오에게서 온 전화야."

나는 천야오가 이 시간에 왜 전화를 했는지 생각지도 못했는데, 만약 그녀가 알게 된다면. 이모가 나를 한 번 쳐다보고는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야오야오."

천야오가 전화로 이모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모가 말했다. "그래, 거의 다 됐어. 너 와도 돼. 응, 내가 데리러 갈게." 말을 마치고 전화를 끊었다. 나는 궁금해서 물었다. "전화로 뭐라고 했어요?"

"이제 우리를 위해 이사 업체를 찾았대. 지금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