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06

갑자기 조겸의 전화가 왔다. "장 군, 오늘 저녁 야근 안 하면 매직 바에 올래? 어젯밤엔 제대로 못 마셨으니, 오늘 밤엔 실컷 마시자고, 어때?"

"이런 개자식, 벌써 술집까지 다니네." 나도 모르게 웃으며 욕이 튀어나왔다. 그리고는 "좋아, 지금 갈게."라고 대답했다. "그래, 너 먼저 가서 기다려. 나는 조금 있다 갈게."

조겸과의 통화를 끊고 차를 몰아 매직 바로 향했다. 솔직히 그때 톈진의 바에서는 제대로 술을 못 마셨는데, 오늘 밤엔 조겸과 함께 실컷 마실 수 있겠다. 이 녀석 돈도 많으니 오늘 밤은 확실히 한턱 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