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13

나는 피를 토할 뻔했다. 내가 정말로 집에 도착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구나. 다행히 아까 헛소리를 하지 않았다. 그랬다면 들통났을 게 분명했다. 그녀는 잠시 말을 멈추더니 이어서 말했다.

"장룽, 나는 이미 사직서를 제출했어. 이달 말이면 회사를 떠날 거야. 내가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하지만 네 생각을 알고 싶어. 나와 함께 한번 도전해 볼래, 아니면 회사에 남아 있고 싶어?"

그녀가 이렇게 많은 것을 고려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마치 이 프로젝트에 자신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진 매니저님, 전 처음부터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