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70

무슨 손님이 대낮에 온다는 건지 그 소위 손님에 대해 저도 좀 궁금했어요. 하지만 배가 좀 고파서 당연히 이 소위 손님을 기다리며 남아있진 않을 생각이었죠. 식사를 마친 후, 왕친네 갈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뜻밖에 천혜이의 전화를 받았어요.

"장룽, 밥 먹었어? 빨리 회사로 돌아와. 너 찾는 일이 있어."

갑자기 천혜이한테서 전화가 와서 정말 영문을 알 수가 없었어요. 속으로 천혜이가 이 시간에 나를 왜 찾는 건지 의아했죠. 사무실에 올라가서 로수를 보는 순간, 머리가 쭈뼛 섰어요. 설마 로수가 그 일에 대해 책임을 지라고 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