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97

말을 마치자, 저우 샤오페이의 놀란 눈길 아래, 난 주머니에서 금상자(金嗓子) 한 판을 꺼내 손에 들고, 어깨를 으쓱하며 차갑게 웃었다. "당신은 오행에서 금이 부족한 것 같아요. 이 금상자는 당신에게 선물로 드릴게요. 그리고 앞으로 외출하기 전에 가글 좀 하고 다니세요."

"너..." 허후가 갑자기 눈을 크게 뜨고, 두 주먹을 꽉 쥐며 나를 노려보았다. 내가 연달아 공격한 후, 허후는 세차게 콧방귀를 두 번 뀐 다음에야 마지못해 돌아섰다.

"말재주가 좋네." 저우 샤오페이는 놀란 와중에도 나에게 전혀 호감을 보이지 않고 차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