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04

"대충 이런 정도로 끝났어. 장룽, 넌 혼자 돌아가. 나랑 샤오페이는 다른 일이 있어. 그리고 내가 출근하라고 연락할 때까지는 네 마음대로 지내. 다만 해외로 나가지만 않으면 돼." 천후이가 손을 흔들며 말했다. "가봐."

그녀가 이렇게 말하니 나도 어쩔 수 없이 사무실 건물을 나섰다. 내가 일을 시작하려면 아직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았다. 나는 일단 왕친의 스튜디오에 가보기로 했다.

그녀가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핸드폰을 꺼내 왕친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가 주소를 알려주었는데, 여기서 그리 멀지 않았다. 거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