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47

"저기, 조겸, 솔직히 말해봐. 후펑이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길래 두 마디 말로 그 임씨가 입도 뻥긋 못하게 됐어?" 나는 의아한 마음에 물었다.

"장룽, 네가 앞으로 천야오와 결혼하든 말든, 어차피 이 바닥을 접하게 될 거야. 그때가 되면 후펑이 뭐하는 사람인지 자연히 알게 될 거야." 조겸이 웃으며 말했다. "내가 널 해칠 리가 있겠냐. 그나저나, 수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

"내가 뭘 어떻게 생각하겠어."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지금까지도 실마리가 없어서 그냥 최선을 다해 도울 수밖에 없지."

"수고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