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79

"나 어디가 냄새난다는 거야?" 나는 일부러 놀란 척하며 겨드랑이를 들어올리고 깊게 냄새를 맡았다. 이어서 황홀한 표정으로 말했다. "내가 쓰는 건 한정판 향수라고. 믿지 않으면 한번 맡아봐."

"어? 혹시 네 거는 공기주입식이야?" 갑자기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왜 한순간은 크다가 한순간은 작아지는 거지?"

"이 자식, 지금 뭐라고 했어?" 란연우의 눈빛이 사람을 잡아먹을 듯했다.

내가 막 입을 열려는 순간, 설우청이 들어왔고 나는 재빨리 말을 멈추고 더 이상 란연우와 말다툼하지 않았다.

"장룽, 널 죽여버릴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