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27

"사장님, 나중에 이 녀석을 그냥 끌고 나가죠." 선두에 선 남자가 험악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 녀석 간이 배 밖으로 나왔네, 여기까지 와서 감히 하오 형님에게 덤비다니, 그냥 죽고 싶은 거지."

하오 형님이라... 나는 그제야 깨달았다. 이 사람들은 정말 오늘 밤 흰 양복을 입은 사람이 보낸 것 같았다. 당시 누군가가 그를 하오 형님이라고 부르는 걸 들었던 기억이 났다. 원래는 그들이 이대로 그만둘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한밤중에 와서 문을 따려고 할 줄이야.

이 사람들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지 모르겠다. 문을 따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