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61

하지만 방문을 막 열자마자, 이모가 사지를 벌린 채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이 보였다. 신발을 신은 채로, 얼굴은 붉게 달아오르고, 눈을 감은 채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높이 솟은 두 봉우리가 호흡에 따라 오르내리며, 치파오는 살짝 들어올려져 있었다.

하체의 삼각지대가 선명하게 드러나 보는 이의 피를 끓게 만들었다. 왜 내 방에 있는 거지? 아까 샤워하러 간다고 하지 않았나? 게다가 잠든 것 같기도 하고... 눈을 꼭 감고 작은 입을 벌리고 있었다. 내게 아무 생각이 없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곧 진혜가 발견하면 어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