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40

양송이 냉랭하게 말했다. 설우청이 떨리는 목소리로 내 귀에 속삭였다. "장룽, 이 사람은 군위보안회사의 리칭이에요. 이런 회사들을 보호해주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데, 우리 그냥..."

설우청이 물러서려는 마음이 생긴 것을 보고 나는 그녀를 탓하지 않았다. 결국 이 일이 잘못 처리되면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그녀의 숨결이 내 귀에 닿으니 귀가 좀 간지러웠다. 나는 그녀를 한번 쳐다봤다.

그리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선배님, 걱정 마세요. 제가 처리할게요. 잠시 옆에서 기다려 주세요." 설우청은 입술을 깨물며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