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55

"다른 문제는 더 없나요?" 설우청이 이어서 물었다. "만약 다른 요구사항이 있다면 한꺼번에 말해주세요."

"지금은 없습니다." 도염은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런데 설 사장님, 저희 전통 부서와 뉴미디어 쪽 직원들은 당분간 분리되어 있는 거죠? 서로 넘나들 수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맞아요." 설우청이 고개를 끄덕였고, 눈빛에 의문이 스쳤다. "왜 그렇게 물으시나요?"

도염은 씩 웃으며 말했다. "그냥 궁금해서요."

"그럼 이쪽은 더 이상 할 일이 없으니 일하러 가보세요." 설우청이 고개를 끄덕였다.

도염이 일어나 나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