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59

"쿵당!" 큰 소리가 그들의 생각을 증명했다. 나는 한 번에 뛰어올라 공을 힘껏 골대에 꽂아 넣었고, 양손으로 흔들리는 림을 꽉 붙잡았다.

"와..."

"진짜 덩크슛이네."

구경하던 사람들이 저절로 탄성을 내질렀다.

결국 내가 3점슛도 정확할 뿐만 아니라 마지막엔 덩크슛까지 보여준 것이다. 상대팀 선수들은 고개를 떨구고 한 명 한 명 무척이나 실망한 표정이었다.

동시에 나를 데려온 학생을 부러워하는 눈치였다. '너 진짜 운도 좋다'라는 표정이었다.

나는 양손을 놓고 림에서 뛰어내려와 방금 자신을 데려온 학생의 어깨를 툭툭 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