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75

내가 막 안으로 뛰어들려는 순간, 뒤에서 천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장룽, 어디 가려고?"

그녀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급히 몸을 돌렸다. "당연히 너를 찾으러 가려고 했지."

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천혜가 갑자기 내게 달려들더니, 그녀의 앵두 같은 작은 입술이 내 입술에 닿았다. 그녀가 나에게 키스하자 주변에서 갑자기 열렬한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 순간 온몸의 근육이 긴장되었고, 어느새 내 손은 그녀를 감싸 안으며 그녀의 뜨거운 키스에 응답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나는 감정 문제에 있어서는 항상 수동적이었다.

사촌 누나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