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08

결국 한번 틀이 깨지면 선사시대 거대 괴물처럼 통제하려 해도 통제할 수 없게 되는 법이니까.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그렇게 많은 범죄가...

그녀는 내 몸에 기대어 작은 입으로 음식을 조금씩 먹으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렇게 날 귀여워해줘서 고마워. 날 버릇없게 만들까 봐 걱정되지 않아?"

"그럴까?" 나는 웃으며 물었다. "버릇없어지면 어쩌지?"

"버릇없어지면 네가 책임져야지." 천후이가 장난스럽게 웃었다. "누가 날 이렇게 귀여워하래?"

"아, 이제 내 잘못이 됐네." 나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럼 더 이상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