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6

탕먀오먀오가 득의양양하게 눈썹을 치켜올렸다. "그럼 뭐겠어? 너한테 이렇게 잘해줄 사람이 또 누가 있을 것 같아?"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내가 물었다. "네가 꽤 대단한 영향력이 있나 보네. 이 일은 광고기획부에서 많은 사람들이 탐낼 만한 건데, 차이 부장님을 어떻게 설득한 거야?"

"그건 네가 신경 쓸 일이 아니야. 그냥 네 일이나 잘하고 내 얼굴에 먹칠하지 말라고." 탕먀오먀오는 시원스럽게 손을 휘저으며 젓가락을 집어들었다. "밥이나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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