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91

동동의 비명은 마치 신호총처럼 울려 퍼졌고, 1초도 채 되지 않아 문 밖의 모든 사람들과 나까지 모두 놀라서 외쳤다.

"진자야!"

이건 정말 깜짝 놀랄 만한 일이었다! 몇 달 동안 찾아도 찾지 못했고, 우리 모두 이미 해외로 떠났다고 생각했던 항명진이 바로 이 순간 우리 앞에 나타났으니 말이다!

항명진은 살짝 미소를 지으며 조용히 손을 흔들었다. "안녕, 오랜만이야."

나와 로수는 모두 멍한 상태였다. 특히 로수에게 항명진은 중요한 인물이었는데, 그동안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찾지 못했었다. 로수가 처음엔 흥분한 표정을 짓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