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91

나는 항상 어떤 것들은 그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고, 더욱이 타협할 수 없다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충칭으로 돌아와 사무실에 틀어박혀 사흘 동안 고민했지만, 여전히 천무가 내게 알려준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확실히, 내 손에 있는 주식은 매우 중요하다. 결국 이건 서건생이 평생을 바쳐 일궈낸 것이고, 그 가치만 따지면 이미 백억을 넘어섰으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서하가 굴욕을 감수하면서까지, 위안홍이 계속해서 음모와 책략으로 자신을 이용한다는 걸 알면서도 신경 쓰지 않고, 오히려 그와 협력하러 간다는 건 말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