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1

언제부터 내려온 전통인지는 모르겠다. 매년 우리 친천시의 모든 유흥업계에서는 이른바 화첩대회라는 것을 개최한다.

유흥가, 나이트클럽. 이곳은 이 도시의 또 다른 세계다.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세계. 우리 지역은 석탄 산업이 매우 발달해 있어 갑부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유흥가는 언제나 가장 번화한 곳이다. 외지에서 온 부자들이든 지역 사람들이든, 시내 거의 50여 개의 유흥업소를 먹여 살리고 있다!

그리고 이 화첩대회는 바로 이 50개 유흥업소들이 공인하는 일대 성회다!

누가 이 화첩대회라는 개념을 제안했는지, 소비 촉진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