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4

그 녀석의 표정을 보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나왔다. 삐형 이 녀석은 사회적 지위가 아무리 높아져도 자신이 부자가 된 방식을 정말로 버리고 싶지 않나 보다.

그는 원래 도박장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도박업에 매우 열중했었다.

이 도시의 모든 도박장에 그가 관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가 경비 회사를 차린 후에도 이런 경기에까지 배팅을 받을 줄은 몰랐다.

게다가 자기가 질서를 유지하는 장소에서 이런 일을 벌이다니, 이건 맡은 바를 배신하는 행위 아닌가. 삐형은 돈 버는 데 정말 대단해서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