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2

소요의 경멸과 소천의 적대감.

한순간에 내게 많은 동력을 더해주었다.

집에 돌아와서 바로 대구자에게 전화를 걸어 그쪽 상황이 어떤지 물었다. 대구자는 "좀 더 기다려, 절대 서두르지 마. 아버지가 거의 버티기 힘들어하셔. 때가 되면 내가 널 부를게!"라고 말했다.

나는 "조심해, 다른 사람들이 가로채지 않게!"라고 말했다.

대구자는 하하 웃으며 "여긴 내 영역인데, 누가 감히 가로채겠어?"라고 했다.

오늘 아침 일찍, 쓰레기 녀석이 집에서 달려왔다. 어쨌든 린린이 이사 온 이후로 그는 훨씬 더 부지런해졌다. 이 녀석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