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7

네 개의 확성기가 쉴 새 없이 반복해서 울려 퍼져, 두 블록 밖에서도 그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이 광경을 본 허송강은 화가 나서 단호하게 경비원에게 지시했다. "가서 저들을 쫓아내!"

경비원들이 달려가 확성기를 끄고 사람들을 쫓아내려 했다.

하지만 그들이 막 행동에 나서려는 순간, 송호가 멀지 않은 벤츠에서 느긋하게 걸어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그는 걸으면서 부하들에게 지시했다.

"내 말 잘 들어! 놈들을 때려눕혀! 그리고 로비도 박살내! 사람 다치는 거, 내가 책임질 테니까!"

송 가문의 부하들은 악행을 서슴지 않는 깡패들이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