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5

이렇게 해서, 서봉은 백부에서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다.

식사를 마치자마자, 백영호는 오성으로 돌아가 북아프리카 국가의 물건이 강탈당한 일을 처리해야 한다며 작별 인사를 했다.

떠나기 전에 그는 여전히 서봉의 《관산도》를 사겠다고 고집했고, 백세건도 옆에서 서봉을 설득했다.

어쩔 수 없이 서봉은 200만 원의 원가로 그림을 백영호에게 팔 수밖에 없었다.

그가 막 떠나자, 손님들이 하나둘씩 도착했다.

서봉은 항성으로 오는 기차 안에서 이미 부하들에게 항성의 유명한 수집가들을 모두 조사하게 했다.

그중 몇몇 손님들이 바로 그 목록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