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93

송강달은 이 말을 듣자마자 즉시 말했다.

"우리 송가는 부유하기 그지없어. 순식간에 너와 네 아내와 딸들을..."

서봉은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총구를 송광안의 이마에 더욱 세게 눌렀다. 그리고 냉소를 지으며 반문했다.

"네가 부자라고 해서 뭐? 네 손자의 목숨을 살 수 있을까? 네가 날 죽인다 한들 어쩔 건데? 어디 맞춰봐, 나와 네 손자 중 누가 먼저 죽을까?"

그의 태연한 모습이 송강달에게는 가장 큰 모욕과 고통으로 다가왔다!

만약 송흥안을 구하지 못한다면, 송가의 미래 기반은 완전히 무너질 것이다! 수백억에 달하는 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