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98

수청은 급하게 병원으로 돌아왔다.

가는 길에 그녀는 많은 생각을 했고, 어젯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략 짐작할 수 있었다.

서봉과 하송강이 경매에 참가하다가 송흥안을 건드렸고, 송흥안은 보복으로 소아를 납치했던 것이다.

서봉은 소식을 듣자마자 혼자 소아를 구하러 갔다가 송가 사람들의 매복에 걸려 크게 다친 것이었다.

소아가 학교에서 보충수업을 받고 있다고 거짓말한 것도 자신을 걱정시키지 않으려는 배려였던 거다!

그녀는 갑자기 서봉의 깊은 마음씨가 얼마나 따뜻한지 깨달았다. 그는 그저 자신에게 삶의 가장 아름다운 면만 보여주고,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