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53

서봉은 그가 무려 오백만 위안이나 빚을 졌다는 말을 듣자마자 웃으며 말했다.

"도대체 무슨 일을 저질렀길래? 그렇게 많은 돈을 빚졌어? 내가 돈을 갚아주길 원한다면, 적어도 이유는 알아야 하지 않겠어?"

"엄마, 내가 그에게 오지 말자고 했잖아요. 그런데 자꾸 오라고 하셨죠. 봐요, 그는 내 빚을 갚아줄 생각이 없어요." 수걸은 서봉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한수연을 향해 원망스럽게 말했다.

한수연은 서둘러 달래듯 말했다. "수걸아, 네 매형도 너를 걱정해서 그러는 거야. 그가 네 빚을 갚아주지 않겠다고 한 적 없잖아? 그렇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