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8

며칠 밤낮으로 치료를 받은 끝에, 수청과 샤오야의 상태가 마침내 호전되었다.

여전히 오랜 시간 의식불명 상태였지만, 간간이 깨어나는 횟수는 점점 늘어났다.

서봉은 자신의 손 부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그녀들을 위한 연고를 조제해 의료진을 통해 전달했다.

그 사이 두 번이나 수청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를 보러 가려 했지만, 한수연이 문을 막고 들여보내 주지 않았다.

그는 할 수 없이 멀리서 문간에 서서 조용히 오랫동안 바라보기만 했다.

"수청아, 너랑 샤오야 빨리 나아줘. 내가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고, 표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