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9

연회장에서 나온 니콜은 아직 부족하다고 느껴, 수베이첸의 손을 잡고 여기저기 구경하자고 졸랐다.

니콜은 중화 문화를 무척 좋아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동안 본토에 올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기회를 찾았으니 당연히 실컷 즐기고 싶었다.

때는 저녁 무렵, 옌베이 전체가 먹빛 밤하늘에 감싸여 무척 안락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수베이첸은 걸으면서 니콜에게 중의학 이론을 설명해주었다.

역시 의학협회 회장답게 니콜은 의학적 재능이 뛰어나서, 수베이첸이 조금만 힌트를 주면 그 핵심을 깨닫고 심지어 융통성 있게 응용까지 했다.

외모나 몸매나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