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96

경군구 총병원 내부는 분주한 모습이었다. 총병원에서 이름을 날리는 전문의들이 거의 모두 남구의 VIP 병실로 소집되었다.

남구의 VIP 병실은 군구 총병원에서 가장 좋은 병실이었다. 호화롭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각 1인실마다 완벽한 의료 장비 세트가 갖춰져 있었다.

게다가 유명 전문의들이 24시간 대기하고 있어, 한마디로 돈이 있다고 해도 입원하기 쉽지 않은 곳이었다.

이유는 단순했다. 한 외국인이 뱀에 물렸는데, 그 외국인이 중국과 중요한 협력 사업을 논의하러 온 해외 가문의 일원이었기 때문이다.

제시라는 그 남자의 오른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