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77

형원산이 그렇게 물어보자 소북진은 차가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오해라고? 여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이게 오해인지 아닌지 다들 한번 물어보시죠."

이어서 소북진은 그에게 말했다. "이 녀석이 내 의원에 치료받으러 왔다가 의원에 있던 환자들을 모조리 내쫓고, 내 의원을 부숴버리겠다고 협박했어요. 이런 식으로 치료 받으러 오는 사람 본 적 있으세요?"

"정말입니까?" 형원산은 깜짝 놀랐다.

다른 사람들은 소북진의 배경을 모를지 몰라도, 그가 모를 리 없었다. 그의 아버지가 공안 기관의 인물이었고, 권한이 상당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