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44

소북진이 웃으며 말했다. "이숙부님, 그 촌장이 접촉해 본 가장 높은 관리라고 해봐야 파출소장 정도겠죠. 별 볼일 없는 사람이니 걱정 마세요."

"아이고... 그럼 좋겠구나." 노인은 망설이며 고개를 끄덕이고, 몸을 돌려 구방청과 함께 마을로 걸어갔다.

마을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노인의 아내가 이미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 노인이 다가오는 것을 본 노부인은 서둘러 달려와 물었다. "영감, 괜찮아요? 그 사람들이 당신을 때렸어요? 이게 세상에 법도 없는 거야? 내가, 내가 지금 당장 군청에 가서 고발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