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79

소북진이 웃으며 대답했다. "할아버지께서 진작에 그런 깨달음이 있으셨으면 좋았을 텐데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누구와도 적을 만들고 싶지 않아요. 그저 묵묵히 한의학 발전에만 집중하고 싶을 뿐이에요."

"인생은 한 번뿐이고, 초목은 한 철이죠. 사람은 이 세상에 무언가를 남겨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그저 세월만 헛되이 보내는 거예요."

"맞아요, 사람은 이 세상에 뭔가를 남겨야죠."

설유미가 사람들로 붐비는 식당을 둘러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여기 사람이 부족한가요? 제가 와서 일을 도와드릴까요?"

"안 돼요... 당신 같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