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30

"이 말에, 엄마는 또 울음을 터뜨렸어요. "내 하늘이 준 아들아, 네가 죽어서 시신조차 찾지 못했구나! 넌 혼령조차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는구나!" 나도 엉엉 울기 시작했어요. 내 형을 위해 울고, 산산이 부서진 내 희망을 위해서도 울었죠.

"울지 마!" 아버지가 기운 없는 목소리로 말씀하셨어요. "대리 자식을 얻는 것이 안 된다면, 보상금을 받는 대로 어떻게든 금수에게 아내를 사 줄 거야. 여자면 누구든 상관없어. 어떻게든 왕 가문의 대가 끊기게 할 수는 없어. 그렇지 않으면 내가 죽어서도 조상님들 앞에 얼굴을 들 수 없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