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20

그리고, 그가 나를 보더니, "이 눈먼 놈, 비켜!" 하고 나를 한 번 밀치고는 거들먹거리며 가버렸다.

"퉤!" 나는 침을 한 번 뱉고 사무실로 들어갔다.

사무실 안에서 형수님이 휴대폰을 주워 들었다.

화면이 이미 깨져 있었다.

"린 누나?" 내가 불렀다.

"금수야, 네가 마 누나한테 전화한 거니?" "네, 메이쯔가 김강이 왔다고 해서 급히 올라왔어요. 문 앞에 서서 다 들었거든요. 그래서 마 누나한테 전화했죠. 보아하니 김강이 마 누나는 아직 두려워하는 것 같네요." "에휴, 너도 들었겠지만, 김장은 그냥 물러서지 않을 거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