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18

"흐흐!" 장원이 살짝 미소를 지었다.

도와주는 건 당연히 도와줘야겠지만, 지금은 아니야!

몽비나가 돌아서서 떠나는 것을 보며 장원은 어깨를 으쓱하고는 멀지 않은 곳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 다시 한 번 예리한 빛이 스쳤고, 입가에는 살짝 올라간 미소가 어렸다.

"재밌군, 사마귀가 매미를 잡고 있는데 뒤에 황조가 기다리고 있나? 하지만, 그 황조는 이 사마귀가 반격할 마음이 있다는 걸 모르고 있지!"

루나는 몽비나가 돌아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비나, 왜 돌아온 거야!"

알고 보니, 몽비나는 류랑이 도와주지 않겠다고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