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81

순간, 심소윤은 자신의 아래가 터져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저도 모르게 신음을 내뱉으며, 본능적으로 내 머리를 꽉 껴안았다.

그 격렬한 열기가 그녀를 너무나 괴롭혔다.

이렇게 가득 찬 느낌이야말로 그녀가 필요로 했던 것, 수년간 갈망해 왔던 것이었다. 남편이 그 부분에서 무능하다는 것, 수년간의 외로움과 공허함은 오직 그녀 자신만이 알고 있었다.

곧, 방안의 온도는 점점 더 높아졌다.

은밀한 기운이 주변 환경을 가득 채우고, 미친 듯이 황홀한 상태에 빠져 끊임없이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쾅!" 강한 발차기 소리가 들려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