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66

화룡은 조삼근의 손을 잡고 웃으며 말했다. "대장님, 이쪽은 제 어머니세요, 주윤지님이십니다!"

조삼근은 환하게 웃으며 깊게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예의 바르게 말했다. "아주머니, 안녕하세요. 화룡이 항상 어머님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에 대해 자주 말씀하시더니, 오늘 뵈니 정말 그대로시네요!"

이렇게 매끄럽게 아부를 하면서도 티 하나 안 내는 조삼근을 보며, 옆에 있던 화룡은 정말 눈이 휘둥그레졌다. 자기 자신을 한 대 때려주고 싶을 정도였다. '이게 대체 우리 대장님이 맞나? 언제부터 아부를 이렇게 잘하게 된 거지?'

"용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