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98

남궁가문, 연경 3대 초특급 명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그 저택의 건축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용가의 수많은 사합원과 비교하면 남궁가는 단 하나의 사합원만 있지만, 그 면적은 용가의 십여 개 사합원 총면적과 비슷했다.

"이 녀석, 무슨 일이야?" 대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남궁사작이 의아한 표정으로 조삼근을 바라보며 물었다. 물론 그의 시선은 조삼근의 품에 안긴 여자에게도 향했다. "이 사람은 누구지?"

"무림 외부 사람입니다." 조삼근은 간단히 대답하고 바로 남궁사작을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한적한 방을 찾아 조삼근은 먼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