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2

"이게 뭐야?" 린칭칭이 고개를 숙여 란 언니가 건넨 휴대폰을 보며 얼굴에 의문을 가득 담았다.

"아까 삼 형님과 장 대장이 맞은편 식당에서 밥 먹고 술 마시면서 싸우고 난리를 피웠어. 소란이 꽤 컸는데, 류이서와 류 가문을 함께 상대하겠다는 말까지 했대. 옆에서 식사하던 손님이 몰래 찍어뒀는데, 이 영상이 밖으로 퍼져서 류이서나 류 가문에 전해지면 삼 형님이 곤란해질까 봐 걱정돼서 그 손님들에게 영상을 지우게 하고 내가 몰래 한 copy를 남겨뒀어..." 란 언니가 입꼬리를 올리며 미소를 지었고, 눈빛에는 득의양양한 기색이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