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20

강해시에서 일주일을 머무는 동안, 자오산진은 그 시간을 활용해 병원에 있는 모든 중상자들을 치료했다. 이 일주일 사이에 강해시 병원은 갑자기 텅 비어버렸고, 원래 차지하고 있던 삼십여 개의 병상이 모두 비워져 입원실은 마치 빈 성처럼 느껴졌다.

같은 기간 동안, 자오산진은 한소걸과 한 번 만났다. 두 사람의 회담 내용은 매우 간단했는데, 바로 보상 문제였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자 한소걸은 한 가지 사실을 분명히 깨달았다. 외무림의 사람들이 나서도 자오산진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청수촌에서의 전투는 일반 시민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