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37

결국, 백여 명의 지속적인 혼전 속에서 자오산진은 인파를 둘러보고 나서야 중단을 외쳤다. 그리고 서 있는 사람들은 많지도 적지도 않게 정확히 30명이었다.

이 순간, 아직 쓰러지지 않고 서 있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모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흥분과 설렘이 넘쳐흘렀다. 그 느낌은 마치 전쟁에서 승리한 것과 다름없었지만, 그들 모두의 얼굴과 몸에는 상처가 가득했다.

백여 명의 혼전에서는 싸움이 시작된 순간부터 누구도 서로의 형제가 아니었다. 자신의 주먹이 닿을 수 있는 곳이라면, 그건 바로 적이었고, 그건 바로 쓰러뜨려야 할 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