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64

서재 안에서 류징티안과 류잉잉은 모두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문이 열리는 순간, 두 사람은 마치 큰 적을 맞이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자오산진임을 확인하고서야 겨우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류잉잉은 재빨리 자오산진의 품에 안겼고, 그제야 긴장이 풀렸는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정말 나 죽는 줄 알았어."

"걱정 마, 난 괜찮아!" 자오산진은 류잉잉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녀가 자신의 품에 안겨 있게 내버려 두었다. 그리고는 곧바로 류징티안에게 시선을 돌리며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 서재에 지하 밀실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