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65

류화의 말은 마치 청천벽력처럼 모든 류가 사람들의 귀에 울려 퍼졌다. 아무도 류가의 가주가 이렇게 쉽게 자리를 물려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고, 더군다나 가문에서 35년 동안 추방되었던 남자에게 그 자리를 넘긴다니.

이런 급작스러운 변화에 대해, 솔직히 말하자면, 류가에서 경력이 있는 일부 노인들을 제외하고는 중년층이나 젊은이들은 모두 너무 믿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반대 의견도 나왔다. "류가의 가주는 전임 가주가 지정하는 것 아닌가요? 어떻게 갑자기 돌아가신 옛 가주님 얘기가 나오는 거죠? 이미 수십 년 전에 돌아가신 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