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67

방을 떠난 자오산진은 바로 자오등시안에게 가지 않고, 류징티안의 방 밖으로 돌아갔다. 이 시간이면 류징티안은 분명 아직 쉬지 않고 있을 것이고, 게다가 류 가문의 이 일로 계속 고민하고 있을 터였다.

류징티안 방문을 노크하자 안에서 류징티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오세요!"

이 시간에 그의 방을 찾아올 사람은 자오산진 외에는 아마 류화뿐일 텐데, 류화는 지금 류징티안 앞에 있었으니 자오산진밖에 남지 않았다. 류징티안은 당연히 피할 이유가 없었다.

"류 삼촌!" 방에 들어선 자오산진이 웃으며 인사했다. 하지만 시선이 류화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