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90

홀 안에서 예천 일행이 먼저 떠난 후, 남은 사람들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며 어쩔 줄 몰라 했다. 모두의 눈에는 멍한 표정이 역력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이었다.

자오산진의 갑작스러운 등장은 마치 모두의 얼굴에 세게 내리친 한 대의 따귀 같았다. 원래 모든 사람들은 백봉산에서 전무후무한 천재가 나타났다고 자랑스러워했는데, 그것이 모두 자기만족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임청청이 한 달 남짓 걸린 것에 비해, 자오산진은 한 달도 안 되는 시간에 더 무서운 성과를 이뤄냈다. 게다가 그들이 줄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