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01

자오등선의 방 안에는 이제 둥팡하오톈과 그 단둘만 남아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 눈빛을 교환하다가 결국 둥팡하오톈이 먼저 입을 열었다.

"말해보게, 또 무슨 새로운 소식이 있나?"

"좋은 소식을 듣고 싶은가, 아니면 나쁜 소식을 듣고 싶은가?" 자오등선이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둥팡하오톈을 바라보았다. 이 모습에 둥팡하오톈은 잠시 멍해졌다가 자오등선의 느긋한 모습을 보며 웃으며 말했다.

"자네 그 모습을 보니, 정말로 무슨 좋은 소식이라도 있는 건가?"

"그래도 난 먼저 나쁜 소식부터 듣겠네. 좋은 소식은 나중에 기분 풀어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