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14

"아직 안 올 거야?"

임청청이 손가락을 살짝 구부리며 자신의 청색 긴 치마를 살짝 들어올려 하얀 허벅지를 드러냈다. 분명히 이건 조삼근을 유혹해 범죄를 저지르게 하는 행동이었다!

"때리는 건 괜찮지만, 오늘만큼은 안 돼!" 조삼근은 쉽게 굴복하는 타입이 아니었다. 입꼬리를 삐죽이며 몸을 휙 움직여 젖소 발톱 손 기술로 임청청에게 손을 뻗었다.

이런 뻔뻔한 조삼근을 보며 임청청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그의 팔을 한 번 내리친 후, 다시 손을 뻗어 조삼근의 얼굴을 때리려 했다. 하지만 손이 나가는 순간 조삼근에게 단단히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