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22

말하자마자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흑의 노인을 보며, 조삼근의 얼굴은 극도로 어두워졌다. 특히 상대방의 목표가 다름 아닌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조삼근은 아무 말 없이 임청청을 옆으로 밀어내고, 남권북퇴 무공을 펼쳐 흑의 노인의 무심한 한 장(掌)에 맞섰다!

"퍽..." 한 장에, 조삼근은 주먹으로 대응했지만, 주먹과 손바닥이 부딪치는 순간, 조삼근은 자신의 주먹이 마치 운석에 부딪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상대방을 조금도 흔들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상대의 한 장의 힘에 그대로 세다섯 미터나 날아가 버렸다.

피를 한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