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27

백소리의 매혹, 황소요의 변태적인 행동, 그리고 소록의 뻔뻔한 기습 공격에 광마 노인은 마음속으로 욕설을 퍼부었다. 하늘로 날아올라 득의양양하게 날아다니는 황소요를 한 방에 쏴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물론 상상은 아름답지만, 현실은 참으로 잔인했다. 광마 노인에게는 날개가 없었고, 하늘의 황소요는 오히려 더 까불며 절대 내려올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 모습은 마치 광마 노인에게 '내가 너를 죽이지 못해도, 화나게는 할 수 있다고!' 하는 듯했다.

실제로도 그랬다. 황소요의 저런 태도에 광마 노인은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