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36

그 무렵, 외부 무림의 광활한 땅에서는, 천산릉에서 천 리나 떨어진 곳에 이미 천 개가 넘는 천막이 세워져 있었다. 이곳은 이미 외부 무림의 정파 인사들이 마염문을 상대하기 위한 임시 주둔지가 되어 있었다.

조등선, 천산릉의 늙은 릉주는 여전히 이곳의 책임자였다. 모든 사람들은, 실력의 높고 낮음이나 항렬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조등선을 만나면 반드시 '릉주'라고 부르지 않을 수 없었다.

릉주는 신분의 상징이자 동시에 책임의 소재였다. 조등선이 이번에 외부 무림을 이끌어 마염문과의 힘겨운 전투에서 승리해야 하는 것이 바로 그의...